이스라엘 NSO 그룹의 페가수스 스파이웨어 사건
이스라엘 감시 기술 업체 NSO그룹이 왓츠앱의 취약점을 이용해 스파이웨어 페가수스를 전 세계 사용자에게 배포한 혐의로 약 1억 6,8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왔다. 이 사건은 법적 공방 끝에 NSO 그룹의 불법 행위를 드러내며 사이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메타는 이 평결을 통해 스파이웨어 위협에 맞선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 NSO 그룹의 법적 책임
이스라엘의 감시 기술 업체 NSO 그룹이 왓츠앱의 취약점을 악용해 페가수스 스파이웨어를 배포한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다. 이번 사건의 법적 쟁점은 메타가 NSO 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결과로, 배심원단의 평결에 따라 NSO 그룹은 1억 6,800만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법원은 NSO 그룹의 향후 유사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금 1억 6,725만 달러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6년간의 법적 공방을 마무리짓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사이버 용병과 정부 간의 은밀한 관계를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NSO 그룹은 2019년 왓츠앱의 치명적인 취약점을 이용해 단 하루 만에 약 1,400개의 계정을 감염시켰으며, 이런 공격 방법은 제로 클릭 제로 데이 공격으로 알려져 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현재 NSO 그룹은 배심원단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향후 항소할 계획이다. NSO 그룹의 대변인은 그들의 기술이 중범죄와 테러 방지에 기여하고 있으며, 법원이 이를 간과했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NSO 그룹은 CIA와 FBI와의 협력을 통해 이례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이 사건의 복잡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 페가수스의 초능력
NSO 그룹이 개발한 페가수스 스파이웨어는 한 번 설치되면 감염된 기기에 대한 완전한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해커는 통화 기록, 이메일, 메시지, 영상 콘텐츠, 심지어 카메라와 마이크를 원격으로 조작하여 민감한 내용을 열람하거나 기록할 수 있는 전무후무한 능력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기능은 공격자가 공격 대상을 감시하고 수집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이고 치명적인 도구가 된다.
메타는 이번 사건을 통해 NSO 그룹의 스파이웨어 운영 방식과 그 요금 구조를 폭로하며, 2018년부터 2020년까지 NSO 그룹이 유럽 내 정부 고객에게 15대의 기기를 동시에 해킹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700만 달러를 청구한 사실을 밝혔다. NSO 그룹은 국외 휴대폰을 타겟으로 할 경우 추가 프리미엄 요금을 부과하는 등 상업적으로 매우 이득을 취하고 있었다.
이번 재판에서는 NSO 그룹과 미국 정보기관 간의 예상치 못한 연계도 드러났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CIA와 FBI는 NSO 그룹에 총 760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 기관이 NSO 그룹의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었는지도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페가수스는 단순한 감시 도구가 아니라, 국제적인 규모에서 위협을 가하는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 보안 위협의 지속
메타는 이번 판결 이후에도 여전히 NSO 그룹의 스파이웨어가 위협 요소로 남아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NSO 그룹이 2019년 소송이 제기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메타의 시스템을 공격해온 점을 강조하며, 이런 지속적인 행위에 맞서는 법적 조치로 영구적인 금지명령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 사건은 기업들이 마주하는 사이버 보안 위협은 단순히 기술적 결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공격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기업의 보안 책임자들은 이 사건을 계기로 경각심을 높이고 자사의 보안 체계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NSO 그룹이 사용한 제로 클릭 취약점은 피싱 링크 클릭이나 파일 다운로드 등 사용자의 조작 없이도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보안 공격 방식이 한층 진화했음을 알린다. 이는 기업의 보안 교육이나 대응 수단으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숨어있는 위협으로 남아있다.
시티즌랩의 수석 연구원 존 스콧-레일턴은 페가수스를 '가장 악명 높은 스파이웨어'로 정의하며, 이와 같은 고도로 정교한 공격 기술은 정부 기관조차 대규모로 탐지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임을 설명했다. 이는 기업 보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감시 툴의 위험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NSO 그룹과 메타의 사건은 스파이웨어와 같은 기술적 위협이 기업과 국민의 개인 정보 보호, 보안에 얼마나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지를 다시 한 번 환기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기업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아예 보안 체계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보안이라는 개념은 단순한 기술적 대응을 넘어서, 전략과 정책적으로 강화되어야 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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